대전역 맛집 '태화장' -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중국집 / 멘보샤와 군만두 추천

출처 = 성시경 유튜브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요즘 많이 보고 있다. 성시경이 본인이랑 친한 게스트랑 같이 나와서 음식을 즐기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히 깊이 있게 하는 게 재밌다. 그리고 술을 너무 맛있게 마셔서 나도 그 집에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번에 가 본 태화장은 1954년에 오픈하여 7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최고(最古) 중식당이다. 군만두를 직접 만드는 곳이 별로 없는데 직접 만드는 아주 근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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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황소집' 대전 중앙로 고기 맛집 / 분위기 미침 / 꼼장어(먹장어), 돼지고기숯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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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장

📍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203번길 78 / 대전역 3번 출구에서 497m

📞 연락처 042-256-2407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14:00 - 17:00 브레이크타임 / 매달 1, 3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배달 / 예약 가능 / 남녀화장실 구분
🚘 주차 태화장 주차장 이용

태화장 주차장 / 출처 = 네이버지도

 

가게 모습

태화장

태화장 한자의 뜻은 클 태 / 빛날 화 / 엄할 장 이다. 크게 빛나며 매우 바르다라는 뜻 같다. 앞에는 의자가 놓여있어서 대기하는 동안 앉아있을 수 있다. 브레이크타임인 4시 반에 미리 가 있다가 1등으로 들어갔다. 5시에만 가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만약 대기줄이 길어서 웨이팅을 해야한다면 안으로 들어가 태블릿에 등록을 해놔야 한다.

내부는 2층까지 있어서 정말 크다. 홀은 물론이고 룸도 있어서 여럿이서 조용하게 먹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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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소개

메뉴판

짜장면 6,000원 / 간짜장 8,000원 / 짬뽕 8,000원 / 기스면 6,000원/ 우동 9,000원 / 울면 9,000원 / 군만두(자가제조) 8,000원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군만두 옆에 자가제조라고 강조해 놓으셨다.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군만두를 직접 만드는지 아닌지가 맛을 떠나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튀김 중에 눈에 띄는 게 가이바시튀김 40,000원이다. 가이바시는 한국어로 키조개인데 거의 파는 곳이 없는 게 여기는 판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은 평범하다고 한다.

점심 3만 원짜리가 출장 왔을 때 먹기 좋아 보인다.

이과두주라는 저렴이 중국술이 보인다.

 

군만두 + 멘보샤 + 짬뽕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2명에서 왔기 때문에 군만두, 멘보샤, 짬뽕만 시켰다. 멘보샤는 메뉴판에 없고 5만 원이다.

기본 상차림은 단무지, 깍두기, 양파, 춘장이 나온다.

군만두

바삭한 튀김옷을 씹으면 돼지고기 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육즙이 터진다. 방금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다. 다만 나는 튀김옷이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었다.

칭따오와 함께 간뻬이! (간뻬이는 건배의 중국어다.)

멘보샤

멘보샤 옆에 군만두는 그릇을 합치면서 올려놓은 것이다. 

멘보샤의 멘보는 빵, 샤는 새우라는 뜻이다. 따라서 멘보샤는 빵새우이다. 쉽게 말해 새우 샌드위치라고 보면 된다. 제2차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이 서양에 개방되면서 중국에 서양 식당과 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중국인들이 서양 음식을 접하게 된다.

이때 서양의 샌드위치를 중국식으로 만든 것이 멘보샤의 시초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식빵 부분이 매우 얇다. 식빵이 두꺼우면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에 절반으로 자른 것이다. 새우도 매우 혜자스럽게 들어가 있는데 속까지 따뜻하게 튀겨내었다. 두꺼운 새우버거 패티를 먹는 느낌이다.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료는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부추, 양파, 오징어 등 기본에 충실했다.

짬뽕은 일반 중국집과 비슷했으나 멘보샤와 군만두가 정말 특이했다. 대전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으로 태화장을 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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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1. 가격이 저렴하다.

2. 다른 중국집과 비교해서 메뉴가 엄청 많다.

3. 종업원이 많아서 부르면 바로 와주신다.

4. 전용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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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