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 [맛집] - [대전] 기력보충 몸 보신 흑염소탕 맛집 '고산흑염소'
[대전] 기력보충 몸 보신 흑염소탕 맛집 '고산흑염소'
뜨끈한 탕요리가 생각나는 추운 겨울입니다. 오늘은 대전에 '고산흑염소'라고 흑염소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고산흑염소 📍 주소 대전 유성구 반석로 54 2층 📞 연락처 0507-1302-3101
dircm.tistory.com
내 블로그글은 대부분 서울 아니면 대구에 있는 맛집들을 소개하는데 이번 연휴에는 대전 맛집을 탐방해 보았다.
대전의 파란 간판 고깃집으로 유명한 '원조황소집'이다. 그런데 인터넷에 쳐보면 원조황소집이 엄청 많이 나온다. 서로 자기들이 원조라고 하니 어디가 원조인지 모르겠다.
원조황소집
📍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460번길 25 /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435m
📞 연락처 0507-1406-7923
⏰ 영업시간 매일 16:00 - 01:00 / 23:30 라스트오
🔎 예약 / 단체석 / 포장/ 남녀화장실 구분
🚘 주차 근처 길가
📱 2TV생생정보 1019회 출연
가게 모습
근처에 다른 원조황소집이 있어서 헷갈렸는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도를 따라가면 파란 집이 나온다.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트리는 색인데 바꿨으면 좋겠다.
1995년 이 골목길에서 파란 간판 원조 황소집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한다. 28년이나 되었다. 간판은 새로 바꾸신 것 같다. 옛날 허름한 간판을 유지했으면 더 맛집 분위기가 났을 텐데 아쉽다.
술집인데 아직 6시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벽에는 연예인들이랑 한화야구선수들 사인이 많이 붙어있다. 환화 지역이 대전이라 한화 선수들 사인이 많다.
생생정보 말고도 KBS나 다른 매체에 많이 나왔다. 가게는 꽤 넓다.
야구선수는 잘 모르지만 한화 남지민, 한화 이성열, 두산 오재원 선수의 사인이 보인다.
메뉴 소개
메인메뉴
돼지 숯불 소금 양념구이 11,500원 / 꼼장아 숯불 소금 양념구이 11,500원
사이드
붕여사청국장 6,000원 / 붕여사 열무국수 6,000원 / 물냉면 6,000원 / 소면 6,000원 / 라면 4,000원 / 비빔밥 4,5000원 / 셀프주먹밥 4,000원 / 어묵탕추가 4,000원 / 공기밥 1,000원
서울은 소주가 5,000원인데 여기는 아직 4,000원이다. 꼼장어는 미국산이고 나머지는 국내산을 사용했다.
돼지 숯불 소금 2인 + 꼼장어 숯불 양념 1인 주문
여기에 어묵탕까지 추가하면 기본 상차림이다. 상추, 깻잎, 깍두기, 콩나물국, 마늘, 고추, 양념장, 어묵탕이 나온다.
테이블이 가운데는 그물망으로 되어있고 좁아서 불편했다. 2명인데도 불편하게 느꼈으니 이 테이블에서 4명에서 먹는 건 힘들어 보인다.
마늘, 고추, 참기름 양념장, 매콤한 양념장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술 마실 때 중간중간 먹어주니 좋았다.
큼직한 계란이 2개나 들어가 있는 어묵탕이다. 어묵탕 하나만 있어도 소주 한 병은 금방 비울 기세다.
김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밥이 없는 건 줄 알았는데 밥은 1.5 공기 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숯불 돼지고기 2인분(360g)이다. 2인분 치고는 양이 너무 적다. 구워지면서 고기가 많이 수축했나 보다. 완전히 다 구워진 다음에 나와서 바로 먹으면 된다.
고기가 식지 않기 위해 테이블 밑에 연탄 하나를 넣어주셔서 계속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진짜 좋은 아이디어다.
살짝 타서 나온 데다가 숯불에 훈연되어 정말 맛있다. 고기 한 점에 소주 한 잔.
돼지고기만 먹어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양념 꼼장어도 주문했다. 사실 돼지고기 양이 먹어서 더 시켰다. 마찬가지로 구워져서 나온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고 쫄깃쫄깃한 꼼장어가 입에서 춤을 춘다.
여담이지만 꼼장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먹으며 국내에 유통되는 꼼장어의 99%는 수입산이다. 꼼장어의 학술적인 명칭은 먹장어이다. 불판 위에서 꼼지락거려서 부산사람들이 꼼장어라고 부르게 되었다.
좋았던 점
1. 음식이 다 구워져서 나온다.
2. 어묵탕과 콩나물국이 기본 제공된다.
3. 이유는 모르겠으나 술 잘 들어가는 분위기다.
4. 합리적인 가격
아쉬운 점
1. 테이블이 좁고 밑이 막혀있어서 불편하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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