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군항제에 참석하기 위해 진해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벚꽃이 필 때쯤이면 진해에서 군항제가 열립니다. 군항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벚꽃축제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 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창원중앙역에서 내려 진해로 이동했는데 가는 길에 소국밥(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들어 방문했습니다.
언양각식당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253-1
📞 연락처 055-266-8050
⏰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 주차공간 없음
📱 백종원의 3대 천왕 35회('16.4.30.) 석쇠불고기 방영
가게 모습

간판에는 30년 전통 창원시지정 대표음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창원의 다른 유명한 음식은 아구찜과 활어회가 있습니다.


점심시간대에 방문했고 웨이팅은 없었지만 굉장히 붐볐습니다. 대부분 보시면 석쇠불고기를 드시고 계십니다.
메뉴 소개

석쇠불고기 17,000원 / 소국밥 9,000원 / 설렁탕 9,000원 / 도가니탕 20,000원 / 도가니수육 45,000원 / 모듬수육 35,000원 / 세트(석쇠+소국밥) 23,000원 / 공기밥 1,000원
주류
참이슬, 진로 5,000원 / 테라 5,000원 / 생탁 4,000원 / 매실마을 8,000원 / 음료수 2,000원
전메뉴 포장 가능
소국밥 + 석쇠불고기 주문

석쇠불고기가 먼저 나왔고 먹다 보니 소국밥이 나왔습니다. 경남지방이라 서울과는 다르게 국물이 빨간색입니다. 고기는 머리고기 아니면 양지를 쓴 것 같고, 파, 콩나물 등을 넣고 장시간 고아놓아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납니다.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습니다.

경남지역에 소고기국밥(소국밥)이 퍼져 있는 이유는 합천 등 경남 내륙의 산지에서 좋은 우육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불고기라기보다는 마치 떡갈비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육즙이 살아있고 쫄깃하며 불맛이 나는 게 정말 별미입니다. 새벽에 글 쓰고 있는데 굉장히 배가 고파집니다.

창원에 놀러 왔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언양각으로 오시면 후회할 일은 없을듯합니다.
좋았던 점
1. 가성비가 괜찮다.
2. 타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별미.
3. 음식이 빨리 나온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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