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퇴근 후 술과 함께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오뎅탕이 아닐까 싶습니다.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푹 우려낸 국물이 가지는 향과 어묵의 야들야들한 식감은 겨울 한정 최고의 술안주라고 생각합니다.
사당역 5번 출구에서 올라오는 길에 오뎅집이 몇 군데 있는데 '사당동부산오뎅'은 사장님 얼굴이 간판에 나와있어서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사당동부산오뎅
📍 주소 서울 관악구 남현3길 62
📞 연락처 02-3474-9937
⏰ 영업시간 17:00 ~ 24:00 / 일요일 휴무
가게 모습
일요일에 갔더니 닫혀있었습니다. 1996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뎅으로는 부산이 유명한데 그 이유는 수산물이 풍부해서 오뎅 만드는 사람들이 물고기를 70% 이상 넣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맛이 뛰어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부산의 자갈치 시장에 어묵공장이 생겨난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현재 부산 어묵은 전국 어묵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뉴 소개
오뎅은 1인분(오뎅 3개, 유부 1개) 6,000원이고 술은 1인 1병만 판매합니다. 아마 회전율을 올리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시사모 10,000원 / 계란말이 13,000원 / 먹태구이 15,000원 / 참치 10,000원 / 은행 10,000원 / 우동 4,000원 / 히레정종 6,000원 / 아이스정종 5,000원 / 소주, 맥주 5,000원 / 청하 6,000원
오뎅 4인분 + 히레정종 주문
오뎅에 소주도 좋지만 날이 추워서 따뜻한 히레 정종과 함께 곁들였습니다.
오뎅 4인분입니다. 메추리알, 오뎅, 유부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유부는 당면으로 꽉 차있습니다. 포차 같은 분위기다 보니까 씨끌벅적한데 사람사는 곳 같고 좋습니다.
직접 불꽃쇼를 해가시며 히레정종을 타 주십니다. 오뎅 하나 먹으러 왔을 뿐인데 눈이 정말 즐겁네요.
오뎅탕을 파는 술집은 많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은 드문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못 먹으니 겨울에 오뎅 많이 먹어둬야겠습니다. 사당동부산오뎅이었습니다.
좋았던 점
1. 가성비가 좋다.
2. 활기 넘치는 포차 분위기.
3. 음식이 빨리 나온다.
아쉬운 점
1. 술이 인당 1병으로 제한된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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