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맛집 글만 올리다가 이번에는 전시회 글을 올려봅니다.
'빛의 시어터'라고 해서 그랜드 워커힐 호텔 자리에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초현실주의자 화가 달리와 건축의 거장 가우디의 작품을 커다란 벽에다 영상으로 띄우는 전시회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어서 피로하지도 않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달리와 가우디 전시는 2024년 3월 3일까지 진행합니다.
빛의 시어터
📍 주소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워커힐호텔 B1
📞 연락처 02-1670-2827
⏰ 영업시간 월~목 10:00 - 18:20, 입장마감 17:30 / 금~일 10:00 - 19:10, 입장마감 18:20
🔎 예약 네이버예약 또는 빛의 시어터 홈페이지 예약
🚘 주차 워커힐 주차타워 이용 / 3시간 6,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 빛의 시어터 홈페이지
https://www.deslumieres.co.kr/theatre
빛의 시어터
Short Show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 Gaudi, The Architect of The Imaginary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한 창조물을 만나다
www.deslumieres.co.kr
찾아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워커힐은 근처에 역이랑 좀 떨어져 있어서 자가용으로 가는 게 확실히 편하다.
자가용으로 가실거면 워커힐 주차 타워에 주차한 뒤 지하 3층으로 이동해 줍니다. 주차 타워 지하 3층이랑 워커힐 지하 1층 이랑 연결되어 있다. 주차비 등록은 관람하고 나중에 기념품상점에서 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2호선 강변역 또는 5호선 광나루역에서 내려서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전시관 입구에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이 이용하기 참 좋게 되어있다.
입구부터 달리 그림을 대문짝하게 걸어놔서 벌써부터 기대된다. 앞에 그림은 조금 야한 것 같다.
도슨트
오디오 도슨트 또는 프라이빗 도슨트를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도슨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단체를 상대로 설명해주는 게 아니라 1:1로 해주는 것 같다.
📣1일 2회차로 운영됩니다.
- 1회차 (90분) : 13시30분~15시
- 2회차 (90분) : 16시~17시30분
도슨트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s://linktr.ee/theatre_des_lumieres
@theatre_des_lumieres | Link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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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tr.ee
Short Show(가우디)
전시관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Long Show(달리), Short Show(가우디), Contemporary Show로 구성된다.
입구에서는 빛의 시어터가 옛날에는 뭐 하는 곳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1963년 워커힐 대극장은 현대적은 무대시설을 갖춘 최초의 극장으로 개관하였다. 세계 최정상급의 외국 쇼를 초청하였지만 다른 공연장들에게 밀려 어느 순간부터 운영되지 않았다.
2022년 더 이상 운영되지 않던 워커힐 대극장이 조명, 무대장치 등 공간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전시관 입구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소파 앞에 카메라 세울 수 있는 게 있어서 삼각대 없이도 찍을 수 있다.
달리와 가우디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와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녹아져 내려있는 시계. 이 시계는 녹아버린 카망베르 치즈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시간의 흐름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고 한다.
어느 분야든지 고차원적으로 올라가면 철학과 맞닿는 것 같다.
도르래랑 주인데 왜 있는지 모르겠음.
들어갔더니 가우디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한 창조물을 만났다.
가우디 전시는 약 1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빛의 시어터의 벽에 빛으로 투사되는 파사드, 유기적인 요소들과 유리, 도기 등의 모자이크들이 나온다.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에서부터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으로 반짝이는 빛무리의 장관을 이루며 시선을 압도한다.
Long Show(달리)
작품명이 엄청 길다. '잠깨기 직전 석류 주위를 한 마리 꿀벌이 날아서 생긴 꿈'이다. 그림 밑에 보면 허공에 뜬 채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여자가 있다.
이 여자는 달리가 매우 사랑하는 뮤즈 '갈라'이다. 석류에서 나오는 잉어, 잉어 입 속에서 나오는 호랑이들이 극적인 율동감을 선사한다. 꿈에 대한 프로이트적 발견을 처음으로 영상화 한 작품이다.
달리에게 달걀은 곧 새로운 탄생이나 소중한 생명을 뜻했다. 그 상징성에 매료된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달걀을 작품에 등장시켰다.
Contemporary Show(닐스 프레이어)
프랑스의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모션 디자이너, 작곡가인 닐스 프레이어의 10분짜리 작품이다. 달리는 초현실주의여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이건 직관적으로 이해됐다.
관람객은 나무 화분을 싣고 물결을 향해하는 사공의 손에 이끌려 10점의 그림이 제시하는 시퀀스를 따라간다.
앉아서 볼 수 있음.
마지막으로 한국 미술관이 항상 그렇듯 기념품 상점으로 이어진다. 디퓨저, 액자, 자석, 우편 등등 다양하게 팔고 있다. 여기서 주차등록도 하면 된다.
여유 있게 관람해도 1시간 3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다. 사방에 전부 스크린이어서 보는 맛이 났고 서울에 살고 있다면 정말 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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