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간만에 비싼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서래마을 맛집 한우 오마카세로 유명한 '와이스타일(Y-Style)입니다.
와이스타일 서래마을
📍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68-1 /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590m
📞 연락처 0507-1407-9298
⏰ 영업시간 11:30 ~ 22:00 /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20:30 라스트오더 / 매주 일요일 휴무
🔎 예약 전화 또는 캐치테이블 / 단체석 / 남녀 화장실 구분
🚘 주차 발렛파킹
가게 소개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서 가다 보면 공원 옆에 나무 창살로 되어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어로 쓰여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어로 '한우의 어울림과 개성 한우오마카세 와이스타일'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서래마을 와이스타일은 고기에 인생을 바쳐오신 윤원재 대표님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일본내에 있는 야끼니쿠전문점에서 요리장으로 6년 근무 후 일본 Y-Style을 오픈했고 지금은 서래마을에서 와이스타일은 운영 중이십니다.
창살로 되어있어서 햇빛도 창살 모양으로 들어오는 게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소소하게 꾸며놓은 것도 가게 분위기랑 잘 어울려서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줍니다.
메뉴 소개
코스요리는 런치 세미(58,000원) / 런치 오마카세(75,000원) / 시그니처(100,000원) / 프리미엄(15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대가 있지만 그만큼의 맛과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래마을 와이스타일은 국내에서 8번째로 산토리프리미엄몰트 품질의 명장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품질의 명장이란 언제나 맛있게 최상의 프리미엄몰트를 제공하는 업소 인증제도로 브랜드 앰버서더와 미스테리샤퍼의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됩니다. 2020년 기준 국내 12개의 품질의 명장업소가 있습니다.
소주, 하이볼, 위스키, 음료수, 와인(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사케를 아주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콜키지도 가능합니다.
런치 오마카세 주문!
런치 오마카세는 스튜 / 젠사이 / 나마/ 멘치카츠산도 / 야끼모노 / 식사 / 디저트 / 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젠사이
에피타이저격인 젠사이입니다.
핑크 타르타르소스가 올려져 있는 어묵 튀김입니다. 아마 어묵튀김 맞을 거예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시럽 위에 올려져 있는 단호박입니다.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방울토마토와 치즈 아래에 바질페스토가 깔려있습니다. 잘 상상이 안 가는 조합인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젠사이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어줍니다.
스튜
카레소스에 우설(소 혀)을 넣고 8시간 이상 푹 끓여낸 소고기텅스튜입니다. 스튜 위에 생크림과 빵가루를 넣어서 끝 맛이 고소했습니다. 근데 맛이 너무 진해서 저한테는 별로였습니다.
나마
나마(生)로는 육회가 들어간 모나카와 김밥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에 여백의 미가 살아있습니다. 특히 육회 모나카가 정말 맛있었는데 육회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과자 조합이 고무적이었습니다. 1++, 1+ 한우만 사용한다는데 역시 맛있네요.
멘치카츠산도
멘치카츠산도, 쉽게 말해 돈까스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이 때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집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돈까스 옷이 눅눅할 줄 알았는데 엄청 바삭해서 놀랐습니다.
야끼모노(모듬구이)
대망의 야끼모노가 나왔습니다. 9시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챗살, 꽃등심, 토시살, 항정살, 양념갈비입니다.
한우오마카세 전문점 서래마을 와이스타일답게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고기는 유튜버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본 듯한 특수 제작된 화로에서 구워주십니다. 처음으로 나온 것은 부챗살입니다. 밑에 깔려있는 야채와 같이 먹어줍니다.
신선한 핏기가 살아있는 꽃등심입니다. 마블링이 살아있는 꽃등심이라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륵 녹아버립니다.
애호박과 같이 나오는 토시살입니다. 토시살은 소 한 마리당 딱 한 덩어리만 생산되는 특수부위로 손에 끼는 '토시'와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연한 분홍색 살코기에 하얀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있던 항정살을 구우니 쫄깃하고 찰진 맛이 납니다.
오차즈케
오차즈케는 말 그대로 쌀밥에 뜨거운 녹차를 부어 먹는 일본요리입니다. 연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로는 망고푸딩 위에 체리가 올려져 있는 게 나왔고 마무리로 차가 나왔습니다. 체리와 망고의 새콤한 맛이 입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좋았던 점
1. 음식 비주얼이 좋다.
2. 나무 창살로 들어오는 채광이 좋다.
3.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사진 찍기 좋다.
4. 주차가 용이하다.
5. 음식 설명을 잘해주신다.
6. 조용하다.
아쉬운 점
1. 맛있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평범한 맛이었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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