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후쿠오카에 갔는데 기억에 남는 야키니쿠( やきにく ) 집이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야키니쿠는 식탁에서 구워먹는 고기를 말하며, 메이지 이후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에 넘어가 지금처럼 식탁에서 직접 구워먹는 형태의 식습관이 생겼습니다.
리뷰를 보면 다들 예약하고 갔다고 하는데 저는 예약은 안 하고 20분 정도 웨이팅했습니다.
肉と酒 十べぇ (니쿠또사케 쥬베-)
📍 주소 5 Chome-15-23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 연락처 +81 92-707-1140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 예약 https://tabelog.com/fukuoka/A4001/A400103/40062504/
가게 모습
일본어를 못하면 파파고를 들고 와서 설명해주심.
식당은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음. 서비스의 나라 일본 답게 손님 맞이해주시는 분과 서빙해 주시는 분이 매우 친절했음
메뉴 소개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도시인만큼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했음
구이
주베 등심 2,800엔 / 주베 갈비 880엔 / 우설 보통 980엔, 상등 1,280엔 / 와사비프 1,080엔 / 소금레몬맛 갈비 1,180엔
회
살짝구운 육회 1,080엔 / 토종닭 타다키 680엔 / 염통 회 780엔 / 고기 단무지말이 1,180엔 / 살짝구운 소고기 회 980엔 / 천엽 회 780엔 / 우설 타다키 880엔
1,800엔을 내면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나 본전 뽑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 그냥 마심.
주베 등심 + 주베 갈비 + 우설 + 살짝 구운 소고기 회
기본 테이블 세팅. 샐러드를 하나 주신다.
샐러드가 병에 들어있어서 흔들어서 섞어줌
일본은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데 그 이유는 뾰족한 끝이 상대방을 향하는 것을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왼쪽은 간장 오른쪽은 레몬물이었던 걸로 기억함. 당연히 소금도 있었음
살짝 구운 소고기회(규아브리시) 토치로 살짝 구워주면 바로 먹으면 된다. 분명 고기인데 고기 같지 않고 회의 식감과 맛이 느껴짐. 육회랑은 비교 불가한 맛
갈비가 제일 괜찮았음
우설은 기름이 많지 않아 담백했고 파와 간장소스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림
사케를 잔이 넘치게 따라주신다. 사각형 나무 안에 있는 술까지 마셔주면 된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가게인데 음식부터 서비스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마무리
★★★★★
★ :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이 지역에 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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