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의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는 달리, 가우디 전시회를 보고 난 후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 맛집을 알아봤습니다.
조용한 주택에 가려고 했는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못 갔습니다.
그래서 FLOC이라는 식당을 찾았는데 FLOC은 프랑스어로 '퐁당'이라는 의성어라고 합니다.
플록
📍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19길 8 1층 / 구의역 1번 출구에서
📞 연락처 0507-1467-7701
⏰ 영업시간
화~목 17:30 - 22:00, 21:00 라스트오더
금~일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14:00, 21:0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예약 가능 / 단체석 / 남녀화장실 구분 / 핸드폰 충전 가능
🚘 주차 근처 길가 또는 광진구청 주차장
📱 캐치테이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floc
플록
편안한 분위기에 프렌치 베이스의 음식, 와인을 즐기는 곳
app.catchtable.c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istro_floc/
가게 모습
앞에 주차공간이 있긴한데 불가능하다. 저는 길가에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안전하게 광진구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게는 제가 선호하는 우드톤으로 통일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눈에 보이는 곳에 커피머신도 있고 요리하는 주방을 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간다. 다만 약간 정신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핸드폰 충전 원하면 해주신다.
메뉴 소개
엔트리
어니언스프 13,000원 / 홍합찜 18,000원 / 구운 가리비관자 21,000원 / 비프 타르타르 23,000원 / 연어 그라브락스 24,000원 / 문어 26,000원
파스타&리조또
토마토 라구 파스타 21,000원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논알코올, 하우스 와인 등 다양한데 와인을 잘 모르기도 하고 비싸 패스합니다.
어니언스프, 관자 바질페스토 뇨끼, 비프 부르기뇽
웰컴푸드이자 에피타이저.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와서 깜짝 놀랐다.
직접 만든 바게트와 브리오슈가 식전빵으로 나온다. 브리오슈가 부드럽고 같이 나오는 버터도 일반 버터보다 맛있었습니다.
왼쪽은 버터+꿀이고 오른쪽은 버터+허브이다. 버터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밑에 뿌려져 있는 건 꿀이다.
이거는 프랑스식 육회가 들어가 있는 요리다. 육회타르타르 같은 게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먹은 요리 중에 제일 맛있다.
어니언스프. 컵부터가 프랑스식이다.
양파를 구워서 카라멜라이징을 일으킨 후 육수를 넣어 수프를 만들고 위에 바게트와 치즈가 올라가 있다. 냄새는 된장국 냄새가 난다.
양파를 적당히 먹을 정도로 캐러멜화 시키기가 참 어려운데 잘 만들었다.
관자가 올라가 있는 바질페스토 뇨끼. 건조 토마토와 잣이 올라가 있다.
뇨끼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로 이탈리아어로 '덩어리'를 뜻하는 뇨코의 복수형이다. 한국의 옹심이와 비슷한데 쫄깃한 옹심이와는 달리 부드러움을 추구한다.
바질페스토가 묻어있다. 먹어보니 깨달았다. 나는 바질페스토보다 크림 베이스의 뇨끼가 더 좋다.
1등급 한우, 트러플 매쉬드 포테이토, 파스닙 칩으로 구성된 비프 부르기뇽.
비프 부르기뇽은 프랑스 가정식으로 소고기, 채소, 와인을 넣어 푹 끓인 요리이다.
미국의 요리연구가인 줄리아 차일드가 비프 부르기뇽을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소고기 요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냥 갈비찜 또는 장조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한구 구워 먹는 게 더 맛있음.
부르기뇽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의 농부들이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장조림에 쓰이는 사태, 홍두깨살 등의 질긴 부위를 이용한다.
고기 곁에 붙어있는 것은 와인이 졸아진 것이다. 고기는 큼직하게 깍둑썰기 되어 입 안 가득 채울 수 있다. 영화 줄리&줄리아에서 나와서 인지도가 높아진 음식이다. 햇반이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후식으로는 크림뷔렐레와 샤베트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씩 주문했다. 이 집은 디저트류를 잘 만든다. 웰컴푸드도 그렇고 후식도 그렇고.
좋았던 점
1. 버터가 진짜 맛있다.
2. 친절하다.
아쉬운 점
1. 음식이 짜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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