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초당두부, 닭갈비, 대구는 납작만두와 막창, 충청도는 도리뱅뱅이와 어리굴젓, 경상도는 헛제사밥과 간고등어, 전라도는 비빔밥 등 지역별 향토음식이 있는데 대전은 특별히 그런 음식은 안 보입니다. 그나마 뽑자면 칼국수정도.
그래도 무난한 맛집들은 꽤 있습니다. 대전은 대전역 주변의 구도심과 유성구, 서구로 주변의 신도시로 나뉘는데 이번엔 구도심 소제동에 데이트코스로 좋아 보이는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2023.05.31 - [맛집] - [대전] 우주느낌 미디어아트 카페 '원더풀월드' / 대전 중앙로 카페 추천 / 이색데이트
[대전] 우주느낌 미디어아트 카페 '원더풀월드' / 대전 중앙로 카페 추천 / 이색데이트
성심당에서 빵쇼핑도 하고 길거리에서 탕후루도 먹다가 비가 와서 카페를 찾아다녔다. 세상에 카페는 많지만 분위기 있으면서도 맛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중앙로 주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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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 [맛집] - 대전역 맛집 '태화장' -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중국집 / 멘보샤와 군만두 추천
대전역 맛집 '태화장' -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중국집 / 멘보샤와 군만두 추천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요즘 많이 보고 있다. 성시경이 본인이랑 친한 게스트랑 같이 나와서 음식을 즐기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히 깊이 있게 하는 게 재밌다. 그리고 술을 너무 맛있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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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솔루나
📍 주소 대전 동구 수향길 79
📞 연락처 0507-1394-2272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 예약 전화 또는 인스타DM
🚘 주차 소제동 하상주차장(무료)에서 도보 1분
📱 소제솔루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lluna_brunch/
가게 모습
대전역 뒤편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작은 마당을 가지고 있는 옛날 집이 나온다.
옛날 집을 사서 리모델링한 듯하다. 이렇게 되면 돈도 별로 안 들면서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감성자극하는 외관이 나오니 가성비가 참 좋아 보인다.
벽이랑 바닥은 별다른 페인트칠 없이 콘크리트가 노출되어 있다. 벽에 문 위치가 신기하다. 하나는 바닥에 붙어있고 하나는 약간 떠 있다.
2명에서 오붓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최대 6명까지 한 방에서 먹을 수 있다.
메뉴 소개
브런치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 16,500원 / 아보카도 그린 베네딕트 16,500원 / 치즈 오븐 치킨 페스토 16,500원 / 감자뇨끼 16,500원 / 연어 베네딕트 19,500원
오픈토스트
트러플 치킨 아보카도 토스트 18,500원 / 스위트 애플&베이컨 프렌치토스트 18,500원
샐러드
스테이크 샐러드 16,000원 / 수제 리코타치즈 샐러드 13,000원
그 외
저온숙성 한우 안심스테이크 37,000원 / 제철 스프 6,000원 / 수제 리코타치즈 & 부르스게타 12,000원
시그니처 음료
청포도케일주스 7,500원 / 블루멜로우 피치아이스티 6,500원 / 스노잉 구름 소다 6,500원
커피
아메리카노 5,000원 / 카페라떼 5,500원 / 바닐라빈 라떼 6,000원 / 헤이즐넛 라떼 6,000원
음료
브라질리안 라임주스 6,500원 / 레몬체리에이드 6,500원 / 자몽에이드 6,500원 / 딸기라떼 7,000원 / 초코라떼 6,500원
차
블루베리 당아욱꽃차 6,500원 / 백화차 6,500원 / 금잔화 루이보스 차 6,500원
와인
레드 와인 글래스(150ml) 8,000원 - 프리미티보 메를로, 산지오배제 오르가닉
화이트와인 글래스(130ml) 8,000원 - Ciao 피노그리지오
스파클링 와인(200ml) 7,500원 - 샹그리아, 모스카토, 세코 비안코
수제 뱅쇼(200ml) 8,500원
하이볼
위스키 하이볼 8,000원 / 얼그레이 하이볼 8,500원
감자 뇨끼 + 스테이크 샐러드 + 안심 스테이크
버터에 겉면을 구운 감자뇨끼다. 모짜렐라치즈와 트러플오일이 들어가 있어 버섯 향 + 특유의 몽환적인 아로마 오일 향이 살짝 난다. 트러플 버섯은 교황도 몰래 먹었을 정도로 '악마의 버섯'이라고 불린다.
내 입맛에는 얼마 전에 플록에서 먹었던 바질페스토 뇨끼보다는 담백하면서도 크리미한 이 감자 뇨끼가 더 입맛에 맞다.
부채살, 제철채소, 오리엔탈소스, 그라나파다노치즈로 만들어진 스테이크 샐러드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이탈리아 경성 치즈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중적인 치즈로,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매우 유사한 치즈다.
그라나 파다노는 탈지유로만 만들어서 풍미는 다소 떨어진다. 스테이크샐러드는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다.
한우안심 150g. 등심 안쪽에 붙어 있는 고기의 한 부위이다. 소 한 마리에 8k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희소 부위이며 지방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안심은 운동량이 적어서 부드럽다.
굽기는 따로 물어보시질 않았는데 미디움레어로 구운 듯하다. 으깬감자에 찍어먹으니 맛있다.
체리에이드가 비주얼도 괜찮고 맛도 상당히 훌륭했다. 에이드 맛집으로 인정.
대전역 근처에서 분위기 괜찮은 곳에서 양식을 먹고 싶다면 소제솔루나가 매우 괜찮아 보인다.
좋았던 점
1. 식당 인테리어가 괜찮다.
2. 조용하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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