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쌀쌀해져서 겨울이 온 게 확 느껴집니다.
오늘은 대구 수성못역에 데이트 코스로 넣기 좋고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 '스펠바운드'에 다녀왔습니다.
스펠바운드는 어퍼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어퍼다이닝은 패밀리레스토랑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쯤 해당하는데 분위기, 인테리어, 음식의 질은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지만 가격은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인 식당을 말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해서 들어갔고 일찍 예약하면 창가쪽에 배치된다고 합니다.
스펠바운드
📍 주소 대구 수성구 용학로 106-5 2층 / 수성못역 1번 출구에서 952m
📞 연락처 0507-1407-2901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4:00, 20:00 라스트 오더
🔎 예약 캐치테이블 또는 네이버로 예약 / 캐치테이블과 네이버가 불가능한 경우 전화 예약
🚘 주차 가능하나 협소함 / 남녀 화장실 구분 / 단체석 / 웰컴키즈존 / 룸 O
가게 모습
건물 외부
수성못역에서 내려 수성못 쪽으로 가다 보면 화려한 건물이 나오는데 건물 뒤쪽으로 가줍니다.
식당 내부
2층으로 가면 대기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서 잠시 기다리면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입구부터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중간중간 화분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조명은 색온도가 낮고 은은한 조명을 쓰고 있어서 음식이 더욱 맛있게 보였습니다. 음식과 조명의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테이블 간의 간격이 충분히 넓어서 주변 사람들 말소리도 안 들리고 조용했습니다. 의자도 푹신해서 합격!
메뉴 소개
시그니처 해피코스는 11:30 ~ 15:00에 주문 가능하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메뉴는 식전빵 / 상그리아(무알콜) / 추천 에피타이저 / 뽀따쥬리에(스프) / 프리모 비아또 / 후레쉬 그린 샐러드 / 버섯그레이비 안심 스테이크(100g) / 갈릭와인 채끝 스테이크(100g) / 게살크림 농어 스테이크(100g)에 후식으로 커피/허브티/아이스티/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가격은 평일 29,900원, 주말/공휴일 35,000원입니다.
제가 오늘 먹은 프리미엄 디너코스A입니다. 17:00~20:00에 주문 가능하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메뉴는 식전빵 / 상그리아(무알콜) / 라이스페퍼에 감싼 연어와 게살, 배, 베이비슈 / 코코넛 아몬드 슈레드를 입힌 새우와 관자살 / 뽀따쥬리에(스프) / 해산물 크림소스의 농어구이 / 유기농 샐러드 / 안심스테이크(100g) / 채끝 스테이크(100g)에 후식으로 커피/허브티/아이스티/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가격은 49,000원입니다.
프리미엄 디너코스 B는 17:00~20:00에 주문 가능하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프리미엄 디너코스 A에 프리모 비아또(파스타)가 추가된다.
프리미엄 정찬코스는 11:30 ~ 15:00에 주문 가능하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메뉴는 식전빵 / 상그리아(무알콜) / 레몬크림 소스를 곁들인 구운 관자살과 새우 야채탑 / 프랑스식 달팽이 요리로 속을 채운 버섯그라탕 / 뽀따쥬리에(스프) / 프리모 비아또 / 샐러드 / 버섯그레이비 안심 스테이크(100g) / 갈릭와인 채끝 스테이크(100g) / 게살크림 농어 스테이크(100g) / 커피, 허브티, 아이스티, 아이스크림
가격은 평일 45,000원, 주말/공휴일 49,000원입니다.
기버터 안심은 11:30 ~ 20:30에 주문 가능하고 토요일은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가격은 29,0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는 매콤 국물 떡볶이(순한맛, 매운맛) 9,000원 / 그린 샐러드 9,000원 / 감자튀김 9,000원 / 감자매쉬 7,000원 / 오늘의 스프 5,000원 / 김치게살덮밥 19,000원 / 마르게리따피자 19,000원 / 홍함찝 토마토 파스타 19,000원입니다.
식사 후 디저트
아이스티, 아메리카노(Hot, Ice), 허브티(얼그레이, 페퍼민트, 카모마일), 아이스크림(요거트맛)
와인
레드, 화이트, 상그리아 - 8,000원
생맥주
스펠바운드 크래프트, 스펠바운드 에일맥주 - 5,500원
병맥주
하이네켄(7,000원), 코로나(7,000원), 블랑 1664(7,900원), 카스틸 꾸베 드 사또(750ml, 35,000원)
음료
토마토 파인 믹스 생과일주스(6,000원) / 레몽, 자몽, 블루 레몬, 모히또 에이드(6,000원) / 콜라, 사이다(3,000원)
프리미엄 디너코스 A
크리스탈 조명 아래 커틀러리가 화려하게 놓여있습니다. 조명은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바깥에 있는 식기부터 사용해주면 됩니다.
갓 구운 식전빵입니다. 상그리아(무알콜)와 같이 나오며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찍어먹으면 된다. 빵 안에는 크랜베리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빵이 생각보다 커서 배가 찰 수 있다.
시원한 민트 모히또에 상큼한 레몬이 더해져 기분 좋은 청량감을 준다.
애피타이저 중에 가장 맛있었던 메뉴다.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채로운 색감이 요리에 들어가 있어 색 조화를 신경 쓴 게 눈에 보인다.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는데 한입에 쏙 넣어주면 크림이 입안에 퍼지면서 굉장한 만족감을 준다.
쫀쫀한 라이스페이퍼에 연어와 게살이 들어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다. 게살과 연어는 정말 싱싱했다. 접시에 있는 망고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점점 더 따뜻한 음식이 나온다.
그냥 새우도 맛있는데 튀겨서 아몬드 가루를 입히니 더욱 맛있다. 꼬리까지 과감하게 먹어줍니다.
처음 먹고 젤리인 줄 착각할 정도로 탱탱하다. 밑에 있는 파인애플과 조합이 훌륭하니 같이 먹어준다.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프라고 생각한다. 가장 무난한 음식이기에 특별하게 잘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 스프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든 것 같았다. 토마토 스파게티같은 음식을 안 좋아하는데 이 스프는 토마토 맛이 강하지 않아 잘 들어갔다. 꽤 괜찮은 편.
애플살사소스 위에 농어 그리고 그 위에 감태 한 장이 놓여있다. 생선을 좋아하지만 뼈 바르기가 귀찮아서 안먹는데 뼈가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적당히 잘 구워진 고소한 농어가 메인 요리를 기대하게 해 줍니다.
귤, 양상추, 햄, 토마토, 치즈가 들어가 있는 샐러드입니다. 앞에 먹었던 요리들을 입가심하고 스테이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해 줍니다. 채소가 너무 싱싱하네요. 드레싱은 상큼한 맛이고 충분히 뿌려져 있습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채끝은 미디움 레어, 안심은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습니다. 양파, 버섯, 브로콜리, 파인애플과 같이 나옵니다.
스테이크를 잘라보니 육즙이 살아 있습니다. 버섯이나 과일과 함께 먹어주면 씹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채끝이라 지방이 없어 부드럽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이 있고 레드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안심은 지방이 많기 때문에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도 됩니다. 미디움 웰던으로 굽다보니 부드러움 보다는 고소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미디움 레어나 레어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겉은 바짝 속은 촉촉하게 익었습니다.
좋은 점
1. 분위기와 전망이 좋다.
2. 조용하다.
3. 음식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다.
4. 주변에 밥 먹고 산책하기 좋은 수성못이 있다.
5. 종업원분들이 친절하다.
아쉬운 점
1.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만하다.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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