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결혼식이 있어서 포시즌스 호텔에 다녀왔는데 음식이 괜찮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예식장
📍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106m
📞 연락처 02-6388-5000
예식장 모습
예식장이 여러개 있는데 제가 간 곳은 아담한 크기여서 북적대지 않고 좋았습니다. 밖으로는 광화문 일대가 보입니다.
음식 소개
음식은 양식 코스요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넷에 쳐보니 13~18만원이라고 합니다. 여기 오려면 결혼 축하금 최소 15는 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저 유리 접시 위에 음식을 담아먹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장식이었습니다. 식기는 바깥에 있는 것부터 사용해줍니다.
식전빵입니다. 치아바타같이 생겼는데 부드러운 버터에 발라 먹어줍니다. 쫀득하고 부드럽습니다.
랍스터 세비체, 관자, 토마토, 라즈베리 쿨리, 오세트라 캐비아입니다. 세비체는 생선이나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떠 레몬 즙이나 라임 즙과 재어 두었다가 먹는 음식으로 페루의 국민 음식입니다.
관자와 다른 과일들을 포크로 집어 케찹소스 같은 거에 찍어먹어줍니다. 굉징히 상큼합니다.
셀러리악 벨루테, 치즈 크로켓, 이탈리아 블랙 트러플입니다.
벨루테는 닭고기나 흰살 생선, 송아지 등의 육수를 이용해서 만든 흰색 소스인데 여기에 셀러리를 넣어 맛과 향을 높였습니다. 뭔가 감자 수프 맛도 납니다.
1g에 몇천원씩하는 트러플이 들어가 있습니다.
클래식 비프 라자냐입니다. 라자냐는 가장 크기가 큰 파스타 면을 겹쳐서 익혀 만든 이탈리아 요리입니다.
콜라가 먹고싶어지는 맛입니다.
코스 중간에 나온 아이스크림. 바질이 들어가 있어서 처음 먹는 맛이 났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메인 요리 스테이크입니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아래에는 파마산 리조또가 깔려있고 단호박 그라탕과 구운 토마토가 올라가 있습니다. 소스는 등심 스테이크에 많이 쓰이는 포트 와인 소스입니다.
여담이지만 채끝이라는 말은 소를 몰 때 휘두르는 채찍의 끝이 닿는 부위라 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단호박 그라탕은 괜찮았고 리조또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밥알이 입 안에서 막 돌아다니고 포트 와인 소스랑 섞여서 리조또 본연의 맛도 안 났습니다.
녹차무스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놀랍게도 케이크에 금가루가 뿌려져있네요. 역시 호텔 클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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