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0년 전통 중화비빔밥 맛집 '유창반점'](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zwbSc%2FbtrUGIqG3ya%2FVvVWgGAu2HgRh0hVp5aedK%2Fimg.jpg)
중화비빔밥은 본래 대구에서 주로 먹던 음식인데 2016년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수봉반점이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대구 3대 중화비빔밥 집으로 '유창반점', '수봉반점', '일미반점'이 있는데 오늘은 유창반점에 다녀왔습니다.
流(흐를 유)에 暢(화창할 창)입니다.
유창반점
📍 주소 대구 중구 명륜로 20 / 반월당역 19번 출구에서 367m
📞 연락처 053-254-7297
⏰ 영업시간 매일 11:00~19:30, 19:00 라스트오더 / 일요일, 공휴일에는 마감시간 변동 가능
🔎 단체석 / 포장 / 배달
🚘 주차 X
가게 모습
가게 앞에 큼지막하게 流暢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무려 40년 전통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배민, 요기요 주문 가능합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오후 2시30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 걸 보니 확실히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셀프바에는 단무지, 양파, 식초, 간장, 춘장, 고춧가루, 접시, 가위, 집게, 포크가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왼쪽에 밥솥이 있어서 밥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정성용 셰프님은 SBS 생활의 달인에 중화 비빔밥의 달인으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아기 의자가 있어서 애들 데리고 오기도 엄청 좋아보입니다.
메뉴 소개
왼쪽에 빨간색 원 표시는 인기메뉴라는 뜻입니다.
곱빼기 변경 시 1,000원 추가
면류
옛날짜장면 5,000원 / 매콤중화짜장면 7,000원 / 중화간짜장면 8,000원 / 유창짬뽕 8,000원 / 불짬뽕 9,000원 / 중화비빔면 8,000원 / 옛날우동 8,000원
밥류
옛날짜장밥 5,000원 / 매콤중화짜장밥 7,000원 / 중화간짜장밥 8,000원 / 볶음밥 8,000원 / 짬뽕밥 8,000원 / 불짬뽕밥 9,000원 / 중화비빔밥 8,000원
사이드메뉴
등심탕수육 미니 12,000원, 소 20,000원, 대 27,000원 / 생군만두(10개) 5,000원 / 왕새우튀김(3개) 6,000원
이 외에 주류/음료수가 있고 소스/국물을 포함한 전 메뉴 포장 가능합니다.
중화비빔밥, 옛날짜장면, 등심탕수육(미니) 주문
메뉴가 주문한 지 3분 만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나오는 음식점은 생에 처음입니다.
중화비빔밥은 상당히 매웠습니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중간 수준으로 자극적이었지만 계속해서 땡기는 매운맛이었습니다. 옆에 국물도 매우 자극적입니다.
밥 위에 각종 재료를 볶아 올렸고 계란과 참깨, 참기름으로 마무리한 것이 보입니다. 재료를 볶을 때 물은 전혀 쓰지 않고 채소의 수분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삼겹살로 진액을 내어 고기 육즙을 준비하고 배추 등의 채소에서 채수를 만들어 비법고춧가루와 섞어 숙성시킨 유창반점만의 비법양념장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비법양념장에 돼지고기, 오징어 그리고 야채들과 목이버섯을 매콤하게 볶아서 밥과 비벼 먹는 대구지역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비빔밥입니다. 이상하게 대구 밖에서는 잘 안 보이더군요.
오징어와 고기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습니다. 채소는 숨이 살아있어서 아삭거리는 게 식감을 살려주었습니다.
중화비빔밥의 유래는 1970년대에 중국집 직원들끼리 그날 팔고 남은 재료들을 모아서 비벼먹던 음식이었는데 그것을 손님들에게 팔면서 만들어진 메뉴입니다.
이름 그대로 정말 옛날 짜장면입니다. 물기 촉촉한 짜장 소스에 약간의 고기와 양파 그리고 완두콩까지. 놀라운 것은 가격이 5,000원이라는 점입니다. 가격마저도 옛날 가격이네요.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들과는 튀김옷이 달랐는데 바삭하고 속의 고기는 육즙이 살아있었습니다. 유창반점을 대구 중화비빔밥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았던 점
1. 가성비가 좋다.
2. 혼밥하기에 좋다.
3. 메뉴가 빨리 나온다.
4. 셀프바가 있어 편하다.
5. 밥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
1.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은 아쉽게도 중화비빔밥을 먹을 수 없다.
마무리
★★★★
★ : 다신 방문하고 싶지 않다.
★★ : 내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지만 남이 사주면 먹는다.
★★★ : 가끔 생각나고 추천할 만 함
★★★★ : 매우 맛있고 재방문 의사가 있다.
★★★★★ : 오직 이 음식점만을 위해 그 지역에 찾아갈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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